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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만삭' 황보라 "난임, 믿음으로 1년 버텼다"

2024-05-02 14:1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5월 출산을 앞둔 배우 황보라가 만삭 화보를 선보였다. 

매거진 우먼센스는 2일 황보라와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임신 30주차를 맞이한 황보라는 뱃속의 오덕이(태명)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등산을 할 만큼 괜찮았지만 임신 막달에 접어 들어선 뒤로는 컨디션이 확실히 달라졌다"면서도 "촬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기와 벅차 오르는 응원 속에 컨디션이 바로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배우 황보라. /사진=우먼센스 제공



황보라는 난임을 겪던 때에 가장 힘이 됐던 것으로 '종교'를 꼽았다. 그는 “종교가 큰 힘이 됐다. 조혜련 선배와 성경 공부를 함께 했다. 하루는 선배가 '분명 하나님이 너에게 아이를 주셨을 거야'라고 했다. 그때 확신이 들었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언젠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1년 넘게 버텼다. 언젠가 올 시간이기에 저만 지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난임의 시간이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았다. 한 번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지치지 않고 적당히 철들었을 때 아이를 가졌다. 딱 좋은 때인 것 같다”며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일종의 결핍의 시간이 저를 겸손하게 하고 제 삶을 한 번씩 되돌아보게 했다. 다행히 지금은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아주 건강한 임신부가 돼 아이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황보라. /사진=우먼센스 제공



황보라는 “남편은 아기를 만날 생각에 엄청 설레고 있다. 벌써부터 육아는 자신이 다 하겠노라고 말하곤 한다. 기저귀도 자기가 갈고, 우유도 자기가 줄 거라면서. 저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김용건은 그의 시아버지이자 대선배다. 황보라는 김용건의 조언에 대해 “항상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씀 하신다. 사람에게 잘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조언이라기보다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시는 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 역시 나이가 많거나 경력이 오래됐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과 거리감을 두지 않고 먼저 다가가는 아버님과 같은 편안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황보라. /사진=우먼센스 제공



배우로도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 황보라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 언젠가 저만의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저와 술을 마시다 보면 마음속 얘기를 많이 꺼내 놓는다. 그게 제 강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50~60대가 되면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도 해보고 싶다. 연기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보라에게 2024년 5월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5월에 오덕이를 만난다. 아이를 낳고 2주 동안 열심히 산후조리를 한 후 집에 돌아와 저 자신을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남편에게도 '전우여, 수고했다'고 말할 거다. 셋이 함께 5월을 맞이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정말 꿈꾸던 순간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황보라의 화보와 인터뷰는 '우먼센스'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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