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경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을 뿐, 이번 출장 소회와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회장은 이후 이탈리아로 이동,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