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IFA2015, 심상치 않은 삼성·LG 열풍 "극찬 세례"

2015-09-07 09:57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삼성 이색 쿠킹 쇼 ‘시네 드 셰프’ 개최·LG ‘밤하늘의 별’ 올레드 전시공간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4일(현지시간)~9일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2015’가 갈수록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IFA2015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총 59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가전업체 총 1645개가 참가했다.

많은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 만큼, 관람객의 관심과 시선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독특한 전시장을 선보이고 나섰다.

   
▲ 삼성전자 전시장 씨티 큐브 베를린에서 (왼쪽부터)이충후 셰프, 미쉘 트로와그로와 엘레나 아르삭, 임기학 셰프가 삼성 슈퍼 프리미엄 셰프컬렉션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FA2015의 전시장에서 삼성 ‘클럽 드 셰프’ 소속 세계 최정상 셰프들이 직접 선보이는 쿠킹 쇼 ‘시네 드 셰프(Cine des Chefs)’를 개최했다.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최고급 키친 가전 삼성 ‘셰프컬렉션’의 제품을 사용해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완성된 요리의 시식도 함께 진행해 셰프 컬렉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에게 지급된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기어 VR’를 통해 셰프들이 밭에서 신선한 농작물을 수확하고 셰프컬렉션 제품들로 요리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생생하고도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4일 쿠킹 쇼 첫 날에는 클럽 드 셰프의 대표 셰프인 미쉘 트로와그로(Michel Troisgros)는 식재료의 맛과 향, 질감까지 지켜주는 셰프 컬렉션 냉장고의 뛰어난 미세정온기술로 신선하게 보관된 대구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다른 멤버 엘레나 아르삭(Elena Arzak)은 미세한 초고온 증기를 빠르고 균일하게 분사하는 ‘고메 베이퍼’ 기능이 적용된 셰프 컬렉션 전기오븐을 사용한 랍스터 요리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최상의 식감을 보여줬다.

특별 초청된 폴란드 최초의 미슐렝 스타 레스토랑 오너인 모데스트 아마로(Modest Amaro)는 화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버츄얼 플레임’이 탑재된 셰프 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사용해 이색적인 돼지고기 요리를 만들었다.

5일 둘째 날에는 한국의 이충후, 임기학 셰프가 미쉘 트로와그로와 엘레나 아르삭 셰프들과 함께 멋진 요리를 선보였다. 이충후, 임기학 셰프는 행사장에서 백김치 등 한국 고유의 음식과 어우러진 퓨전 요리를 통해 솜씨를 뽐냈다.

   
▲ 삼성전자의 IFA 2015 전시를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베를린의 대표 쇼핑몰인 불러바드(Boulevard)의 VR 체험관./삼성전자

박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이번 쿠킹 쇼는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과 최고급 키친 가전 셰프 컬렉션이 함께 이루어 가는 요리에 대한 열정의 실현을 다양한 식문화의 교류와 이해라는 색다른 경험으로 전해드리고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의 주요 명소에 설치된 체험관을 통해 올해 IFA의 삼성 전시장을 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람객들과 현지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을 활용해 가상현실 체험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고객 경험을 제공했으며 특히 이번 VR체험관 운영은 전시장 밖에서도 전시를 볼 수 있도록 하여 IFA의 전시 공간을 베를린 전체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LG전자가 IFA 2105에서 선보인 ‘밤하늘의 별’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는 이 전시공간을 차원이 다른 울트라 올레드 TV 64대로 꾸몄다./LG전자

LG전자는 IFA 2105에서 ‘밤하늘의 별’을 콘셉트로 한 올레드 TV 전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 64대를 돔 형태로 배치했다. 올레드 TV 로는 깜깜한 밤하늘의 영상을 상영해 완벽한 어둠 속(블랙)에서 또렷하게 빛나는 별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진정한 블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의 천장 높이를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린 14.4m로 마련했다. 천장이 사람 키의 8배 가량 높아 관람객들은 웅장한 밤하늘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전시공간이 돔 형태로 돼 있어 관람객들은 자신이 서 있는 위치 바로 위에서 별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전시공간을 찾은 관람객들이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이 전시공간은 올레드의 완벽한 블랙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레드 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미국 유력 IT전문 매체인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울트라 올레드 TV(65EG9600)에 대해 “올레드를 제외한 그 어떤 디스플레이도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지 못한다”며 “현존하는 TV 중 최고의 TV”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상무는 “밤하늘의 별은 올레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블랙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실제로 관람객들이 올레드 TV의 완벽한 블랙에 대해 감탄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