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미디어펜과 고려대는 3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의 3주차 강의를 가졌다.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의 3주차 강의를 맡은 방기성 한국방재협회장(전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최고위과정 강사를 맡은 방기성 한국방재협회장(전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시에 발맞춰 관련 전문인력을 조속히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협회장은 "재난관리분야는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분야에만 1만 2000여자리가 존재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재난관리사 자격증 소지자 등 전문인력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마련됨에 따라, 산업현장 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시민재해를 관리할 전문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방 협회장은 '공인재난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증가하는 인력 수요에 맞춰 필요한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세계재난관리자협회(IAEM)의 국제재난관리사 제도를 벤치마킹해 '재난관리사 자격증 CEM(Certified Emergency Manager)'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지난 2월 29일 '공인재난관리사 자격제도'의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미디어펜과 고려대는 3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의 3주차 강의를 가졌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편 미디어펜과 고려대는 재난안전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을 마련했다. 민간기업·공기업·공공기관·비영리기관·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관리, 지속가능경영 분야 담당임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재난안전관리 전략과 방향 △재난안전관리 거버넌스와 주요 법제 쟁점 △재난안전 전문인력 소요 및 인력관리, 방재안전직 전문성과 역량 강화 △재난안전 데이터와 정보통신, 재난안전 상황관리와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대응전략 및 사례 등을 담고 있다.
강의는 오는 7월 12일까지 총 11주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