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성현과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둘째 날 화끈하게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김성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1라운드 공동 53위에서 무려 44계단 상승한 공동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제이크 냅(미국)의 14언더파와는 4타 차다.
김성현은 이번 시즌 PGA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 톱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 둘째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각각 공동 9위, 공동 13위로 점프한 김성현(왼쪽)과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김시우는 버디 7개, 이글 1개에 보기 3개를 범해 6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김성현과 마찬가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던 김시우는 40계단 상승해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전반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전반을 마치고 응원 온 아내와 아들을 보고 난 뒤 심기일전해 후반 맹타를 휘두르며 7타나 줄였다. 특히 막판 6개 홀에서 5연속 버디 후 이글로 대미를 장식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
안병훈과 이경훈은 이날 나란히 4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둘은 1라운드에서는 공동 1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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