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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지방공항 국제선 이용객, LCC 확대에 전년 대비 81% ↑

2024-05-05 14:28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노선을 늘리면서 여객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내 지방 공항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 수는 약 13배 증가했다. 

티웨이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사이트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452만5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9만9814명 대비 81.0%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 증가율은 50.5%를 보였다. 

김해공향은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총 218만709명이 해외를 나가기 위해 해당 공항을 찾았다. 이어 김포공항 93만96명, 제주공항 51만5022명, 청주공항 38만8658명, 대구37만1884명, 무안공항 13만2732명, 양양공항 6648명 순이었다. 

청주공항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1분기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이 3만592명이었는데 올해 1분기는 38만8658명으로 1170.5% 급증했다. 제주공항도 같은 기간 345.9% 늘었다.

최근 LCC들이 지방 공항에 적극적으로 해외 노선을 늘리면서 여객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제주∼마카오, 제주∼베이징, 부산∼울란바토르, 부산∼보홀 등의 노선을 새로 만들었다. 진에어도 무안∼울란바토르, 부산∼나트랑,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신규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청주공항에서 다낭, 방콕(돈므앙), 나트랑, 오사카, 옌지, 후쿠오카 등 6개 노선을 신규로 취항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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