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티웨이항공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5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23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분기 실적 중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역대 분기 중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코로나 이후 지속적인 여행 수요 증가는 물론 동계 성수기 기간이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털 항공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공급 좌석 수와 운항 편수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 증가해 285만3636석, 1만4437편을 기록했다. 탑승객 수 역시 전년 1분기 대비 8% 증가한 261만314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청주~후쿠오카 △부산~비엔티안 등 지속적인 신규 노선 취항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가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국내 LCC 최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사업 확장을 이어나간다. 유럽 및 신규 중장거리 노선 다각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인력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전 세계로의 노선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최상의 안전 운항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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