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발등 부상으로 결장했다. 주전 '리드오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MLB) 승률 꼴찌팀에 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1-9로 대패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2승 후 1패로 마무리했다. 위닝시리즈를 거두긴 했지만 콜로라도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꼴찌인 최약체 팀이다. 물론 약체팀에 질 수도 있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붙박이 1번타자 중견수로 활약해온 이정후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후가 발등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에 대패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아 발등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명단에 오를 정도로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 출전이 힘들어 이날 쉬어갔다. 이정후가 결장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인데, 이전에는 휴식 차원이었고 부상으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회복에 힘써 1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다시 상태를 체크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MLB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는 36경기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에 2홈런 8타점 15득점 OPS 0.641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4회말 선발투수 키튼 윈이 무너지며 무려 7실점이나 해 승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만회점은 없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17승 22패, 4연패를 끊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9승 2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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