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진 노다 세이코 전 총무회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투표 없이 연임하게 됐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진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투표 없이 집권 자민당 총재를 연임하게 됐다.
교도통신은 총재 선거 출마에 의욕을 보여온 노다 전 총무회장이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집권 직후인 2006년 10월 자민당 총재로 취임한 이래로 2012년을 거쳐 3선을 기록했다.
노다 전 총무회장은 아베 총리에 맞서 유일하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당 내 7개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하는 등 '아베 독주' 분위기에서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 구상은 안보법안, 원전 재가동, 아베노믹스(경제정책),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외교 정책, 2016년 7월 참의원 선거, 미군기지 정책 등의 현안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와 이에 따른 지지율 변화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일본의 헌법 해석을 변경해 안보법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헌법 개정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