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국 선수 듀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같은 시각 열리는 경기에서 각각 연속 골에 도전한다.
11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EPL 37라운드 토트넘-번리, 울버햄튼-크리스탈 팰리스 경기가 열린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EPL 37라운드에서 각각 2경기, 3경기 연속 골을 노리는 손흥민(왼쪽), 황희찬. /사진=각 구단 SNS
손흥민은 지난 6일 리버풀전에서 시즌 17호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의미있는 골이었지만 토트넘이 2-4로 패해 손흥민은 기뻐할 수 없었다. 이 경기 패배로 5위 토트넘은 4연패에 빠졌고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실 리버풀에 패함으로써 토트넘의 4위 탈환은 힘들어졌다. 토트넘은 번리전 포함 3경기밖에 안 남았고, 아스톤 빌라는 2경기만 남겨뒀다. 토트넘이 3경기를 다 이겨도 아스톤 빌라가 2전 전패를 해줘야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그래도 토트넘은 기적이라도 바라기 위해서는 무조건 전승을 노려야 한다.
번리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다. 2019-2020시즌 70m 단독 돌파에 이은 역대급 원더골을 넣었던 팀이 번리였고, 지난해 9월 번리와 원정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더욱 자신감을 갖고 번리전에 나설 것이고, 손흥민이 18호 골을 넣는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황희찬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격해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3호 골 사냥에 나선다. 황희찬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4월 27일 루턴 타운전, 5일 맨시티전에서 잇따라 11호, 12호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으로서는 지난해 9월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3으로 패했던 것을 설욕해야 한다. 당시 팰리스전에서 황희찬은 후반 교체 출전해 시즌 2호 골을 넣은 바 있다.
각각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연속 골에 도전하는 이날 경기는 모두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토트넘-번리전은 케이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울버햄튼-크리스탈 팰리스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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