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잰더 쇼플리(미국·11언더파)와는 5타 차다.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지난달 28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인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참가했다. 하지만 1라운드 시작 직전 기권한 바 있다. 강행군으로 인해 심한 감기 몸살 증세를 보였던 것.
건강을 회복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반환점을 돌아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안병훈이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4언더파)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공동 33위(이븐파), 김시우는 공동 40위(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잰더 쇼플리가 이날 4타를 더 줄여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이상 7언더파)와는 4타 차로 벌려놓아 투어 통산 8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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