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관저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문을 통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 1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함께 갖고, 황우여 비대위원장(사진 왼쪽)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날 만찬은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윤 대통령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내내 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했고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는 한편,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5월 1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함께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날 만찬에는 국민의힘에서 황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대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한편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홍철호 정무수석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