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남도학숙이 지난 13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동원그룹 본사에서 제18회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 수여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박인구 동원육영재단 상임이사, 김재성 남도학숙 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학생 15명에게 각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5월13일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제18회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과 남도학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원그룹 제공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故) 조덕희 여사가 지난 2006년 남도학숙에 20억 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기탁해 조성된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금융, 경제, 정치, 언론 등 각 분야의 리더를 꿈꾸는 학생을 선발하여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추고 이웃에 대한 섬김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가진 인재로 육성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조 여사는 2012년 별세했으나, 장학사업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년 동안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수는 총 206명이며, 장학금은 약 1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고건우(국민대학교 법학과), 고서현(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김규원(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김용빈(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김현웅(연세대학교 수학과), 김훈형(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서연(숙명여자대학교 화공생명공학부), 송민주(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오용희(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오형준(경희대학교 행정학과), 이정혁(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임성연(중앙대학교 건축공학), 정주아(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하나(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황우영(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등 총 15명이다.
동원그룹은 미래 사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79년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 교육시설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교육발전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원한 장학금은 약 6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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