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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무동' 신흥주거지역 발돋움…미래가치 주목

2024-05-16 10:17 |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수원시 연무동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통해 신흥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원시 연무동 일원에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들어서는 서광교 레이크 한라비발디 투시도./사진=HL디앤아이한라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1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층수 제한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원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를 개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조례 개정 이후 건축심의를 받는 수원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축물은 지상 15층 이상으로 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축 및 노후주택이 혼재돼 광역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것을 뜻한다. 도시계획도로로 둘러싸인 1만㎡ 이하의 가로구역 중 노후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 3분의 2 이상인 곳이 대상이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등 건축 특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이 개정·시행되면서 법안에 명시된 '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지상 15층 (높이 45m) 제한' 이라는 문구도 삭제돼,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의 최고 층수 제한이 완화되기도 했다.

수원에서는 연무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연무동 219-39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755㎡ 규모이며, 인접한 연무동 220-4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591㎡로 각각 건축심의 중이다. 연무동 21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2283㎡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협력 업체 선정 중이다. 

현재 연무동을 포함한 수원 지역은 교통망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 또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교통호재는 크게 4가지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이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동탄인덕원선 건설 사업도 순항 중이다. 또한 올해 초 GTX-C 노선이 착공했으며 순환선으로 계획된 GTX-F 노선도 수원에 정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원은 사실상 수도권 전역으로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도 발표돼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올 3월 경기도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에 15만4000㎡ 규모로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AI 및 IT기업과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헬스케어 연구소 등 다수의 미래산업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 약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동탄인덕원선 준공과 함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수원시의 연무동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가 일반분양에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28층 2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 84~98㎡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 완화를 위해 분양 조건을 변경했다. 우선, 분양가 중 계약금 비율을 당초 10%에서 5%로 낮췄다. 계약금 1000만 원(정액제)을 먼저 낸 후 나머지 계약금은 15일 이내에 납부할 수 있도록 했고, 60% 중도금의 대출 이자 중 4·5·6회차에 한해 무이자를 적용한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도 전세대 전실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계약자들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 기존 계약자에 대해서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했다.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최근 수원시에서는 84㎡ 분양가가 10억원 대인 신규 단지도 등장한 가운데,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최저 6억 원 중반대부터 분양가가 책정됐다. 아울러 지난 1월 입주자모집공고가 게시된 단지로 스트레스 DSR 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대출 한도 축소의 우려도 없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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