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오리온 1분기 영업익 26.2%↑…‘파묘·중국법인’ 견인

2024-05-16 10:52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484억 원, 영업이익이 12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 12.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펼치며 26.2% 증가했다.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한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41.5%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오리온 제품 모음/사진=오리온 제공



각 법인의 고른 성장세에 따라 시장은 오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3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56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온은 꾸준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투자 및 주주가치 제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난 4월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로 보면 올해 배당총액은 2023년 500억 원 수준에서 약 850억 원으로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 1억 달러를 수령해 올 1분기에 97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9일 유상증자 신주배정으로 시가 총액이 1조7772억 원에서 2조4465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금흐름도 개선됨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 진행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쇼박스도 11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200억 원을 기록, 그룹 차원의 호실적 달성에도 기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