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강타자 최형우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형우는 15일 두산 베어스와 광주 홈 경기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려 KIA의 8-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은 시즌 8호로, 앞으로 홈런 2개만 더 날리면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최형우가 15일 두산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최형우는 2008시즌 19홈런을 시작으로 2023시즌까지 16시즌 연속 1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또한 2014~2016시즌에는 30홈런 이상을 때려내 역대 6번째 3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KBO리그 역사에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SSG 최정 단 한 명뿐이며, 최형우가 두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에 다가섰다. 최정은 올 시즌(12개)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최형우는 지난 4월 1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통산 4000루타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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