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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진 교수 "기후위기 고효율 건물·탄소 흡수원 확보해야"

2024-05-17 19:21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미디어펜과 고려대학교가 재난안전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제1기 고려대학교 재난안전최고위과정' 5주차 강의가 17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진행됐다.

17일 오후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재난안전최고위과정'에서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김상문 기자


이날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강단에 올라 '재난안전과 기후변화' 그리고 '탄소중립 정책 프로그램'을 주제로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적응해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윤순진 대학원장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물 에너지 효율을 활성화 시킴과 동시에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공원과 녹지 등 탄소 흡수원을 신규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학원장은 "건물 에너지 효율을 향상 시키려면 무엇보다 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해야한다"면서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의 단계적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는 고효율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적용으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 건물을 뜻한다. 

그는 "기존 건물에 대해서는 노후된 건물의 단열과 설비 등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도 필요하다"며 "여기에 재개발 지역 녹지와 그린벨트 훼손지를 복원해 탄소 흡수원 역할뿐만 아니라 폭염 감소 등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재난안전최고위과정'에서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김상문 기자



지난달 17일 개강한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은 오는 7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열린다. 주요 교육 내용은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재난안전관리 전략과 방향 △재난안전관리 거버넌스와 주요 법제 쟁점 △방재안전직 전문성과 역량 강화 △재난안전 데이터와 정보통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응전략 등이다. 

교육 대상은 민간기업을 비롯해 공기업과 공공기간,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관리나 사회공헌 담당 임원 및 실무자 등이다. 교육 기간 중에는 국내 워크샵을 비롯해 골프·문화활동을 통한 친교활동, 해외 시찰,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강의를 마친 후에는 고려대학교 총장 수료증을 수여하며, 고려대 교우회 자격도 부여된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재난안전포럼 세미나 VIP 초청과 재난안전분야 네트워킹 강화 및 솔루션 제시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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