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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확장' 전략 통했다

2024-05-18 15:14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무신사 스탠다드가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오프라인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추후 주요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무신사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 스토어 방문객 누적 7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지 3년만에 10호점까지 선보이며 거둔 성과로 현재 추세면 올해 말까지 10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2017년 온라인 기반의 패션 브랜드로 론칭했다가 2021년 5월 28일 홍대에 최초의 스토어를 개점하며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직접 옷을 입어보고 경험해보고 싶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는 오픈 직후 1년만에 100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현재까지 패션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로 1호 매장을 오픈하고 나서 올해 1분기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2022년 7월)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2023년 9월)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2023년 11월)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2023년 12월)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2024년 3월)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들어 대형 유통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및 백화점에 입점하는 형태의 ‘숍인숍(shop-in-shop)’ 매장을 확장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최초의 숍인숍 형태의 7호점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을 선보이고 나서 현대백화점 중동(8호점), 스타필드 수원(9호점), AK플라자 분당(10호점)까지 영토를 넓혔다.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힌 결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급격히 늘었다. 2022년에 연간으로 약 153만 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2023년에 약 277만 명으로 81% 증가했다.

월 평균 오프라인 방문객도 2021년 약 7만 명에서 2022년 12만7400여 명, 2023년 23만여 명, 2024년 52만6700여 명 순으로 매년 2배 이상 커지고 있다. 이달 초를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규모는 700만 명을 돌파했고 2024년말까지 예정된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안으로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고객 목소리에 귀기울여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한 지 3년만에 10개 매장을 오픈하고 누적 700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춰서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접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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