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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포럼]오갑수 "기업·국민 투자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야"

2024-05-22 10:15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은 22일 "기업의 가치를 높여 투자자의 부를 증대시키고 번영하는 국가의 기반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환경부터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금융 업그레이드 정책 방향은-밸류업의 과제와 중소기업 지원 대책'이라는 주제로 미디어펜과 글로벌금융학회가 공동주최한 '2024 금융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오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금융 업그레이드 정책 방향은- 밸류업의 과제와 중소기업 지원 대책'이라는 주제로 미디어펜과 글로벌금융학회가 공동주최 한 '2024 금융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 회장은 "한국 주식의 저평가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극복해 나가야 할 고질적인 문제"라며 "상장기업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중요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기업이 자본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고 증대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역동적 성장 동력을 다시 살리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5월에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초로 4만선까지 상승하고, 나스닥, S&P500도 최고치를 갱신했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반도체의 리딩국가이고 AI 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중심국가 중 하나인데도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아직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곧 미국에서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보다 엔비디아 실적발표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나라에 많은 기업과 자본을 유치하고 첨단 빅테크 기업이 탄생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약속했던 정책에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져 많은 국내 투자자본이 유출되고 증시가 위축되는 등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과 제도는 현명하게 선택돼 시장참가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신뢰를 줘야 진정한 밸류업이 성취되고 경제가 번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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