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가 "한국금융 ‘밸류업’을 위해서는 실물경제의 성장과 혁신이 중요하다"고 22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금융 업그레이드 정책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 2024 금융혁신포럼에서 "올해 11월 미국 대선의 향방에 따라 글로벌경제는 물론 한국경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말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가 2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금융 업그레이드 정책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금융혁신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 대표는 "가장 큰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라면서 "이 변곡점이 언제이냐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미중패권 심화, 여기에 중동분쟁 격화 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환율 상승, 인플레이션 지속은 거시경제는 물론 실물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가 간 분쟁을 넘어 지정학과 지경학적 이해충돌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번 금융혁신포럼이) 한국금융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혁신과제들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말로 개회사를 맺었다.
아래는 이의춘 대표 개회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미디어펜 대표 이의춘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5월 중순에 한국경제의 중요한 과제인 금융혁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서도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내빈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22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실 국회의원 당선자님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김 건 국민의힘 당선인,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면서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영상축사를 보내주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박수영 국민의힘 당선인,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 부대표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만, 역시 가장 주목되는 곳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입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 간에 리턴매치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의 향방에 따라 글로벌경제는 물론 한국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입니다. 이 변곡점이 언제이냐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릴 것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미중패권 심화, 여기에 중동분쟁 격화 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환율 상승, 인플레이션 지속은 거시경제는 물론 실물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가 간 분쟁을 넘어 지정학과 지경학적 이해충돌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미디어펜은 한국금융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혁신 과제들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기조강연을 해주실 구형건 아주대학교 교수는 ‘한국금융의 밸류업을 위한 비전’이라는 내용으로 우리들의 시야를 넓혀주실 것입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이효섭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선
임연구위원,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장, 박서현 IBK컨설팅센터 수석세무사에게서도 금융시장의 국제화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혁신, 주주환원정책 강화방안 등에 대한 중요한 정책적 제안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글로벌 증시를 보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최근 4만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일본 증시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국증시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진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걸음장세를 보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윤석열정부는 증시밸류업을 위한 배당확대 유도 등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미흡한 실정입니다.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물경제의 성장과 혁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만의 과도한 기업 및 금융규제 및 경쟁국에 불리한 세금중과 등의 걸림돌이 제거돼야 금융시장의 밸류업도 가능할 것입니다.
오늘 포럼에서 한국금융시장의 밸류업을 저해하는 요인들과 규제들이 무엇인지도 진지하게 논의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미디어펜의 금융혁신포럼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4년 5월 22일
미디어펜 대표 이의춘 올림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