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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문학의 거목 신경림 시인, 하늘의 부름을 받다

2024-05-22 11:53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7, 80년대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며, 특히 농민들의 삶을 통해 독재 정권에 맞서는 작품 활동을 해왔던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 신경림 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입원 중이던 경기 일산의 국립 암센터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신경림 시인은 한국 문학의 원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동국대학교 국문과 석좌교수이기도 하다.

농민 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신경림 시인이 22일 별세했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1936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영문과 재학 중 문예지 '문학예술'에 '갈대', '낮달' 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시집은 '농무(農舞)', '새재', '가난한 사랑노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낙타'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상(예술부문), 4·19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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