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 CNS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가 1년 만에 800여 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취급하는 광고 금액도 1년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3일 LG CNS에 따르면 ‘MOP’는 기업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 집행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포털 검색광고 △쇼핑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운영 퍼포먼스를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LG CNS 직원들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MOP'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
‘MOP’ 도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광고 매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MOP’에 연동하는 것만으로 비즈니스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MOP’는 기업 고객이 기존과 동일한 광고비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구매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매전환율은 소비자가 온라인 광고를 클릭해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을 의미한다.
‘MOP’에는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도 적용돼 있다.
‘MOP’는 기업 고객의 △시간대별 광고 노출수 △소비자의 광고 클릭수 등 실적 데이터를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수집한다. ‘MOP’에 탑재된 AI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진행에 따른 실적 예측 모델들을 만든다.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기술은 AI가 생성한 예측 모델들을 기반으로 최적의 광고 입찰계획을 도출한다.
‘MOP’는 입찰계획에 따라 △광고 게재 위치 △노출 시간대 등을 고려해 최적의 광고 비용을 설정, 자동 입찰까지 실시한다. ‘MOP’는 진행 중인 광고 실적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예측 모델을 만들어 제시하기도 한다.
앞서 ‘MOP’은 지난해 12월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퍼포먼스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진행된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주최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는 애드테크(Ad Tech), 검색퍼포먼스 2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범용 LG CNS CX Digital Marketing사업담당은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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