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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유럽 무대 떠나고 J리그 선택하다

2015-09-09 18:34 |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로를 모색하던 김보경(26)이 결국 일본 J리그행을 선택했다. J리그 클럽 마쓰모토 야마가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보경의 새로운 등번호는 26번이다.

2012년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카디프시티로 이적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조한 김보경은 이후 팀 내 입지가 크게 약해지면서 2015년 1월 다시 챔피언십 소속의 위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위건이 리그원(3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김보경은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럽에서 새 둥지를 물색해왔다.

계약기간 등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김보경은 "마쓰모토에 와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내 힘을 발휘해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2012년까지 오이타 트리니타, 세레소 오사카에서 뛴 김보경은 3년만에 일본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김보경은 챔피언십의 블랙번 로버스 입단을 추진했으나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을 받지 못해 불발되는 등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다 결국 J리그로 유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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