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해마다 급격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총 구매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밝혔다.
올해 2015년 해외직구의 수입 총액은 7월말을 기준으로 4억7천655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직구 수입 총액은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직구를 통해 가장 많이 사는 상품은 건강식품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고, 화장품과 향수, 핸드백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나성린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 수입 총액은 지난 2011년 3억3천197만 달러에서 2013년 7억932만 달러로 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9억7천519만 달러(1조1천639억 원)로 증가하는 등 지난 3년 사이 3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세 실적도 덩달아 늘어 2011년 63억7천600만원에 불과했던 해외 직구 과세액이 2013년에는 114억3천900만 원, 지난해에는 196억2천300만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