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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한국 금융시장의 혁신 아이콘이 되다

2015-09-10 10:33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신한은행, 2회 연속 혁신성평가 1위 인정

[미디어펜=김재현기자] 신한은행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제2차 은행 혁신성평가에서 지난 1차에 이어 종합평가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은행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도 선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혁신을 주도해 온 신한은행이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올 3월 취임한 조용병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계속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혁신성평가라는 평가의 틀 이전부터 대한민국 금융시장에서 혁신을 불러 일으켜 왔다. 은행 문턱이 높던 80년대 고객중심경영을 펼쳐 왔으며 금융권 최초로 무인점포, 인터넷뱅킹을 도입해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이번 결과는 조용병 행장이 취임식에서 밝히 3대 경영방침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인 G.P.S. Speed-up이 이번 혁신성 평가 1위를 달성하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G.P.S. Speed-up은 글로벌 선두주자 위상확립(Globalization), 사업그룹·그룹사 간 협업체계 강화(Platform), 고객/시장 니즈에 대응한 치밀한 전략과 실행력(Segmentation)을 갖추고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실행(Speed-up)에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G.P.S. Speed-up은 혁신성평가의 주요 대상인 기술금융, 투융자, 해외진출, 서민금융 등 은행업계의 신(新)영역 뿐만 아니라 미래 수익원에 대한 발굴 및 사회적 책임을 망라하는 복잡하면서도 세분화된 평가기준에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TCB대출 잔액 7.1조원으로 시중은행 중 1위 달성

신한은행은 혁신성평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에 있어 올 상반기 기준 7조1000억원을 취급해 작년 말 1조7000억원에 이어 연속으로 시중은행 중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은행 자체 자율상품 판매비중이 83%에 달하는 등 기술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신한은행이 기술금융을 비롯한 혁신성평가 전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기술금융은 새롭게 시작된 분야로 시중은행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했지만 신한은행이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기술금융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설정하고 빠른 실행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2013년 기술금융 전담조직인 산업기술평가팀을 여신기획부 내에 신설했고 올 초 창조금융지원실이라는 독립부서로 거듭났다. 기술금융 선도은행이라는 비전 수립 및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기반 및 인프라 구축, 가치창출이라는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창조금융지원실의 주도로 기술금융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영업현장의 기술금융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조직인 기술전담 심사역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은행 내 기술금융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술금융RM의 우수기술력 보유고객 발굴과 기술전담 심사역의 빠른 의사결정은 우수한 기술금융 실적의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술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적자원을 확충했다. 변리사, 기술평가 경력자 등 전문인력을 확충해 기술금융의 기반을 마련했다. 장기적으로 기술금융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 최초로 초∙중∙고급 과정의 교육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상반기까지 1100여명의 자체 교육을 완료했다.

특히 올 8월에는 KAIST와 협약을 통해 기술금융 고급과정을 개설해 자체 양성인력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금융 안착을 위한 제도·상품 개선 노력 지속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의 안착을 위해서 각종 제도, 상품 등 내부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 영업점을 평가하는 KPI의 주요항목에 기술금융 관련한 부분을 반영토록 하여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자금공급이 이뤄지도록 했다.

기술금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술형 창업지원대출, TCB우수기업대출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향후에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의 가치만을 평가해서 대출이 나갈 수 있는 IP대출 등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기술금융이 중소기업 여신의 프로세스로 반영될 수 있도록 자체 기술평가(STR, Shinhan Tech Rating)체계를 갖추고 기술등급을 산출하고 있다. TCB평가결과가 여신심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종 의견서 양식과 전산 또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단기간에 급증한 기술금융이 부실화 되지 않도록 내부 모니터링 및 리스크 관리체계 역시 동시에 구축하여 기술금융이 지속가능한 중소기업 지원제도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기술금융의 고도화 추진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대외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술금융의 저변 확대를 위해 특허청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및 정보활용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IP대출 취급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였으며, 은행 내 기술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KAIST와의 협약을 통해 고급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기술기업의 발굴을 위해서는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우수기업에 대해 정보교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서울시, 교육부 및 각 지역별 기보, 대학 등 올 상반기에만 21건의 대외협약을 통해 기술금융의 외연 확대에도 힘쓰고 있는 중이다.

기술금융 내재화를 통한 창조경제 고도화에 주력

신한은행은 우수한 기술과 창조적 지식으로 도전하는 기업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금융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는 기술금융이 은행 중소기업 시스템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인력 및 시스템 보완을 통해 자체 기술평가능력을 갖추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창업-성장-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해 창조경제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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