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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부적합' 리콜 대상 2만7000여 대 버젓 운행 중

2015-09-10 11:07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안전기준에 미달된 차량 2만7000여 대가 리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윤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무안·신안군)은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안전기준에 미달돼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 30만380대 중 2만7071대가 여전히 운행 중이라고 10일 주장했다.

최근 5년간 자기인증적합조사를 통해 리콜 조치된 차량들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주요항목은 ▲차실내장재 내인화성 안전기준 ▲후부반사기의 반사성능 ▲연료소비율 안전기준 등이다.

주요 자동차 중 체어맨W·코란도스포츠·싼타페(DM)는 전량 리콜 완료된 반면, 2010년·2011년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벨로스터는 리콜조치 완료율이 각각 69%·54%에 불과했다.

이윤석 의원은 “이번에 집계된 리콜대상 차량은 차실내장재 인화성 등 안전에 위협을 주는 항목들이 기준 미달된 차량들”이라며 “100% 리콜 처리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회사들의 미온적인 대응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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