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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모하메드 UAE 대통령, '다양한 대화' 친교 다져

2024-05-28 22:27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함께 서울 창덕궁에서 첫 친교 일정을 가졌다.
  
이번 국빈 방한은 2022년 5월 모하메드 UAE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한이고, UAE 현직 대통령의 최초 국빈 방한이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친교 일정, 친교 만찬,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날 첫 친교 일정으로, 한국의 대표적 궁궐 중 한 곳인 창덕궁 후원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 창덕궁 후원의 중심 정원인 부용지 일대를 함께 산책하면서, 한국 문화 등 다양한 화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교를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부용지 일원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친교 일정으로 산책을 하고 있다. 2024.05.28.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서 양 정상은 환영의 의미를 담은 '학연화대무(鶴蓮花臺舞)'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연화대무(鶴蓮花臺舞)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래된 학무와 연화대 정재(呈才)를 차례대로 합설하여 추는 궁중무용이다.

양 정상이 관람한 전통공연 '학연화대무'는 국조(國鳥)가 있을 정도로 새를 좋아하는 UAE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의미에서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관람을 마친 양 정상은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차담을 나눴다.

양 정상은 창덕궁에서 차담을 마친 후 청와대 만찬장으로 이동하여 친교 만찬을 가지며 양국 간 우애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친교 만찬 자리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이 UAE 정상 최초로 국빈 방한한 것을 환영했고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고, 방한 일정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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