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북한이 오물이 섞인 ‘대남 풍선’을 대량으로 살포한 직후 GPS 전파 교란 공격도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29일 새벽 5시 50분 경 서해 일대에 GPS 전파 교란이 탐지돼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전파했다고 전했다.
북한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 '제5차 전국분주소장(우리의 파출소장)회의' 전경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도 오늘 새벽 서해 연평, 강화, 파주, 인천 해상에서 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해당 지역에 문자로 관련 사실을 안내하고,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들에 ‘항행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기간에 서해안 일대에 사흘 동안 GPS 교란 전파를 쏜 바 있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GPS 교란으로 인해 민간 선박 일부가 짧은 시간 동안 GPS 기기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군 피해 및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GPS 교란 신고는 지난 3월에 40건, 지난달에는 4월에 7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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