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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구글 보도' 대해 방심위, MBC에 정정 요구

2024-05-29 17:58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심위)는 최근 류 위원장의 미국 구글 워싱턴 본부 방문과 관련한 MBC의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며 정정 보도를 촉구했다.

MBC는 류 위원장의 방미와 관련해 지난 27일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구글, 논란의 '책상 쾅' 미팅에 입열다...류희림 미국 출장의 진실'을 보도했다. 또 다음 날 아침 '뉴스투데이'에서는 '구글과 합의했다?...사전 협의도, 합의도 없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방심위는 "마치 구글 측에서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거나, MBC측이 직접 확인한 사실인 것처럼 사실을 오인케 했다"고 반박했다.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글의 실무협의회에서 만난 마컴 에릭슨 구글 정부 대외정책 담당 부사장(왼쪽)이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방심위 제공



그러면서 방심위는 "(MBC의 보도는) 구글 측 누구의 말인지, 또 해당 협의 당사자인지, 해당 협의에 대해 책임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울러 공식적인 의견인지, 개인적 사견인지 등 기본 사실관계마저 불분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방심위는 "MBC는 류 위원장의 미국 출장 이전부터 '외유성 출장'이라고 트집을 잡았고, 류 위원장이 구글 측과의 미팅에서 '불법 유해 콘텐츠의 신속 차단 조치 약속'이라는 성과를 낸 데 대해서는 한 줄도 보도하지 않다가 최근 방심위 노조와 일부 정치권 인사의 일방적 주장만 인용해 방문 성과를 폄훼하는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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