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뉴스테이’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국내 1호 기업형 임대주택 단지의 당첨자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도화(기업형 임대주택)’ 등 3곳 단지에서 당첨자를 11일 발표한다.
▲ 9월11일 당첨자 발표 진행 단지 |
국내 첫 뉴스테이로 관심을 모았던 ‘e편한세상 도화’는 총 2653가구 중 2105가구가 뉴스테이(5·6-1블록)로 배정된 단지다. 인천 남구 도화동 60-1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도화역·제물포역이 위치해 있고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목동·여의도 등 서울 중심지로 진입이 가능하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경수산업도로를 이용하면 안양·광명·시흥 등 경기도 내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8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되는 ‘e편한세상 도화’의 뉴스테이는 임대료 상승률을 연 3%로 낮췄으며 청약통장 없이, 소득여건·주택 유무 등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임대료는 전용 84㎡ 기준으로 보증금 6500만원에 월 임대료 55만원이다.
지난 4~5일 진행된 청약에서 2051가구에 1만1258명이 몰리며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흥행으로 인해 뉴스테이 사업 참여를 고민하던 타 건설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일원 대구테크노폴리스 택지개발지구 내 A-2B블록의 국민임대 아파트 당첨자로 11일 발표된다. 전용 29~46㎡에 1,126가구로서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임대조건은 740~1,910만원의 임대보증금에 월세가 13만5,000~26만5,000원이다.
또 동서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경상북도 경산 하양읍 동서리에 공급하는 ‘하양코아루 3차’는 지하 1층~지상 14층, 총 212가구 규모의 단지다. 앞서 분양된 1차(314가구)·2차(441가구) 물량과 합하면 총 967가구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하양코아루 3차’가 위치한 경상북도 경산시는 경산 1~4차 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조성하는 391만6000㎡ 규모의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개발호재로 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에는 경마시설·테마파크로 구성된 ‘영천경마공원’이 완공돼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 인근에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으로 하양역이 지어질 예정이므로 지하철을 통한 대구 접근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차량 이용 시에는 4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청통와촌IC와 경산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 편리하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786만원대에 책정됐다.
지난 3일 진행된 1순위 청약결과 184가구 모집에 3254명이 접수해 평균 1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세대 마감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