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61호 기업으로 루에랑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내 느낌(NUKIM) 제품 디스플레이./사진=농림축산식품부
에이(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지칭한다.
루에랑은 한국 전통 장류 등에서 영감을 받은 소스 5종 및 칼국수, 김치 등을 접목한 케이푸드(K-FOOD) 제품을 유럽, 일본, 캐나다 등에 수출하고 있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루에랑은 액젓 등이 제외된 채식(비건) 김치에 효모 추출물로 감칠맛을 향상시킨 김치소스를 비롯해 잡채소스, 불닭소스 등 ‘한국식 양념소스’를 개발해 가정이나 음식점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조 즉시 급속 냉동해 쫄깃한 식감과 영양 유지가 가능한 잡채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루에랑은 전세계 약 5000개 매장(약 20개국)에 400여 가지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22년에 프랑스 대형마트에 약 20개 제품을 공급하고 영국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에는 스위스, 캐나다, 일본의 대형마트, 식료품점에 입점하는 등 판매 성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판로 확대를 위해 프랑스에 오프라인 매장인 ‘느낌(NUKIM)’을 열고, 2024년 프랑스 2호점 개업을 앞두고 있다.
매출액 전액이 수출액인 수출전문기업인 루에랑은 2021년 제58회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제59회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2023년에는 제60회 ‘이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하며 수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루에랑’의 김직 대표는 “올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판로를 확장하고, 할랄 인증을 받은 만두·김·간편식품(HMR) 제품 등을 개발해 할랄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며 “공병 환불제도 및 친환경 포장재 활용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