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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아우디의 저력이란 이런 것”…아우디, Q4 40 e-트론

2024-05-31 16:04 |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전동화에 힘을 주면서 다양한 차종을 쏟아내고 있다. 독일 기술력의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는 아우디는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Q4 40 e-트론을 출시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우디 Q4 40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아우디의 Q4 40 e-트론은 지난 4월 한 달간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모델이다. Q4 40 e-트론은 지난 4월에만 △Q4 40 e-트론 239대 △Q4 스포트백 e-트론 86대가 인도돼 총 325대가 판매됐다. 또한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독일 수입 브랜드 중 판매 1위의 성적이다.

30일 서울 시내에서 강원도 원주시 일대까지 왕복 약 260km의 거리를 Q4 40 e-트론으로 주행해 봤다.

◆스포티한 외관과 패밀리카 손색없는 실내공간…아우디의 저력 보여주는 대표 EV

아우디 Q4 40 e-트론./사진=박재훈 기자



이날 주행에 앞서 마주한 Q4 e-트론의 인상은 아우디의 테크니컬한 디자인과 함께 스포티한 멋을 살린 전기 SUV였다. 많은 브랜드들이 시장에 내놓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자인이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8각형의 싱글프레임 그릴이 눈에 들어온다. 아우디가 자랑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디자인 외에도 어두운 도로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 기능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아우디 Q4 40 e-트론 측면부./사진=박재훈 기자


아우디 Q4 40 e-트론 후면부./사진=박재훈 기자


Q4 40 e-트론은 전장 4590㎜, 전폭1865㎜, 전고 1640㎜의 제원이다. 전면부 부터 후면부까지의 모습은 낮으면서도 날렵한 라인을 보여주며 곡선을 활용한 캐릭터라인들은 공기역학적인 설계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게 도와준다.

운전석을 열어 실내를 살펴보면 운전자 중심의 콕핏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중앙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방향으로 살짝 기울여져 있는 디자인은 주행시 정보 확인을 위해 시선을 살짝만 돌려도 정보를 확인하기 용이한 디자인이다. 

아우디 Q4 40 e-트론 운전석./사진=박재훈 기자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휠 리모컨을 통해 전비와 주행정보를 비롯해 미디어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기본 내장 내비게이션을 확인할 수 있어 주행시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주행시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열에 배치된 기본적인 버튼 배치도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부분이다. 비상등을 비롯해 공조장치까지 직관적이면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배치돼 있다. 스티어링 휠 리모컨에는 터치 스크롤이 적용돼 어렵지 않게 화면을 넘길 수 있으며 마감에 신경쓴 듯한 버튼 감도까지 인상적이었다.

아우디 Q4 40 e-트론 1열 인테리어./사진=박재훈 기자


2열에서도 차급에 비해 넉넉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보여준다. 단순히 1열에만 편의를 보이는 인테리어가 아닌 동승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주행을 제공하기 위한 요소다. 레그룸은 성인 남성이 앉았을 경우 주먹 2~3개가 들어갈만큼의 여유가 있다.

◆"전기차 고질병인 울컥거림은 어디에?"…빠른 가속과 만족스러운 주행감

Q4 40 e-트론의 장점을 뽑으라고 하면, 외관도 실내도 아닌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꼽을 수 있겠다. Q4 40 e-트론은 전기차 특유의 제동 후 가속에서 나오는 울컥거림을 거의 느낄 수 없다. 때문에 전기차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빠른 가속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주행거리도 뛰어나다. Q4 40 e-트론은 1회 충전 시 411km의 주행거리 제원이다. 국내 공인 인증이 411km지만, 실제 주행에 앞서 확인한 남은 주행거리는 532km였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인증 주행거리보다 긴 주행거리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주행도 회생제동을 통해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Q4 40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시승한 차량의 주행거리는 이전 주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량 별로 상이하나, 공식 주행거리보다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행선지까지 이동하면서 회생제동을 사용한 결과, 잔여 주행거리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Q4 40 e-트론의 1회 충전 주행거리 공식 제원은 △복합 411km △도심 437km △고속도로 380km 이다. 또한 공인 표준 전비는 △복합 4.7km/kWh △도심 5.0km/kWh △고속도로 4.3km/kWh이다. 원주에서 서울로 돌아와 확인한 실제 전비는 7.1km/kWh였다. 도로가 막혀 주행이 원활한 주행이 어려웠음에도 전비 효율이 뛰어났다.

Q4 40 e-트론은 203.9 마력, 최대토크 31.6kg.m이다. 배터리는 82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AC 완속 최대 충전 용량은 11kW, DC 급속 최대 충전 용량은 135kW의 제원이다.

Q4 40 e-트론의 가격은 6170만 원이며 Q4 40 e-트론 프리미엄은 6870만 원이다. 별도 트림인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가격은 6570만 원, Q4 스포트백 40 e-트론 프리미엄은 7270만 원이다.

또한 Q4 e-트론은 SUV와 스포트백 모델 모두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기준 국고 보조금으로 △Q4 40 e-트론 196만 원 △Q4 스포트백 40 e-트론 198만 원이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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