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가축분뇨를 활용하는 환경친화적 신산업 추진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1일 논산계룡축협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열린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처리 방식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환경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31일 논산계룡축협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처리방식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현재 퇴‧액비화 중심 가축분뇨 처리 구조를 친환경적 신산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두 부처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두 부처는 ▲바이오차·에너지화 등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 ▲퇴‧액비 적정관리 ▲현장 여건에 맞는 제도개선 ▲과학적인 실태조사를 통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환경부는 가축분뇨 관련 규제와 지원을 각각 관장하는 두 부처 간 협력으로 가축분뇨 바이오차·재생에너지화 등 신산업화에 속도가 더해지고, 축산분야 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진 장관은 "가축분뇨는 잘 활용하면 귀중한 영양분이 되지만, 그 양이 늘면서 처리방식의 다각화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가축분뇨가 생물에너지원 등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 탄소중립과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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