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1일 논산시 성동면에 위치한 금강과 논산천 수해복구 공사현장을 방문해 "올해 홍수기 전까지 제방공사를 철저히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30일 오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소재 황강 용주지구 하천정비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사진=환경부
금강 우곤제와 논산천 성동제에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수가 제방 안쪽으로 흐르는 누수(파이핑) 현상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약해진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인근 농경지 75ha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홍수피해 발생 직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 유실 구간에 톤마대를 쌓고 그 위를 방수포로 보강한 임시제방이 설치됐지만, 올해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제방을 철거하고 홍수기 전 완공을 목표로 유실된 제방복구와 보강공사가 한창이다.
금강 우곤제에는 붕괴지점을 포함해 취약한 198m의 제방을 다시 쌓고 누수를 막기 위해 제방 안쪽에 차수벽을 설치하며, 1074m의 보다 넓은 구간에 방수포를 덮는 추가 보강도 실시된다. 논산천 성동제에도 제방 복원(79m)과 차수벽(200m)을 설치 중이며 홍수기 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홍수기 전까지 수해 복구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복구공사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논산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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