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학생 단체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대포)이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 5만원 지원금’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연세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교에 내걸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 30일 국민 1인당 25~3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대학생 단체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 대포)이 22대 국회 개원을 전후로,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연세대·경희대·한국외대·중앙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교에 내걸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경희대에 붙은 대자보 /사진=한국대학생포럼 제공
한대포는 이에 ‘악성 포퓰리즘에 반대하는 대학생의 글’이라는 대자보를 붙여 “손에 공돈이 쥐어지는 것을 극구 거부할 사람은 없지만 공짜로 보이는 막대한 지출은 물가 상승과 나라 빚 증가라는 업보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총선 내내 대파를 흔들며 물가 관리 실패의 책임을 묻더니, 되려 물가를 자극하는 현금 살포를 외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양도세 중과정책 실험, 검수완박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특정 세력의 실패한 사회과학 실험실로 전락 중이다. 13조 원의 전 국민 지원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줄곧 주장한 기본소득의 실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실패한 실험의 실험용 생쥐가 아니다”라며 “포퓰리스트들이 우리를 그저 돈 쥐어 주면 꼬리를 흔드는 ‘파블로브의 개’ 정도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대학생포럼 로고 /사진=한국대학생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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