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롯데 자이언츠에 반가운 선수가 돌아왔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합류해 매서운 타격을 보여줬던 손호영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했다.
롯데 구단은 2일 NC 다이노스와 사직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과 외야수 이정훈을 1군으로 콜업했다. 대신 내야수 노진혁과 신윤후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손호영은 롯데에 '이적생 복덩이'였다. 지난 3월 31일 LG 트윈스에 투수 유망주 우강훈을 내주고 1대1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호영은 롯데 타선에 활력소가 됐다. 이적 후 27경기에서 타율 0.327에 3개의 홈런을 날리며 타격 솜씨를 과시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한 손호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하지만 잘 나가던 손호영은 지난 5월 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한 달 가까이 부상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최근 퓨처스(2군)리그 2경기를 뛰며 확실한 회복을 확인한 후 이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부상 선수가 많은데다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해 걱정거리가 많았던 롯데에 손호영의 복귀는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손호영은 이날 복귀하자마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함께 1군으로 콜업된 이정훈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훈은 퓨처스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386(88타수 34안타)에 15타점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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