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배우 박상민 측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이우미 대표는 4일 "박상민 관련,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배우 박상민이 지난달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청한 후, 19일 아침에 자차로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를 했다.
끝으로 "박상민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과천경철서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상민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지난달 19일 오전 8시께 과천시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집 주변까지 운전한 뒤 골목길에서 잠들어 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상민은 1997년 8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박상민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연극 '슈만'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