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신바람을 냈다. 1골 2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대표팀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생 심포리앙 경기장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친선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다음 주말 개막하는 유로 2024 출전을 앞둔 프랑스가 대표팀 전력을 점검하기 위한 친선경기였다.
프랑스 승리의 주역은 간판 스타 음바페였다.
음바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륙셈부르크와 친선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프랑스축구연맹 홈페이지
프랑스는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이다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음바페가 왼족 측면을 헤집은 뒤 올려준 크로스를 랑달 콜로 무아니가 헤더슛으로 마무리해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우세를 이어가던 프랑스는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음바페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다. 음바페가 다시 연결해준 볼을 조나단 클라우스가 환상적인 슛으로 룩셈부르크 골문을 뚫었다.
연속해서 도움을 올린 음바페는 후반 40분 프랑스의 쐐기골은 직접 해결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돌파 후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시즌 종료와 함께 PSG와 계약이 끝나자 이미 내정돼 있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계약 직후 음바페는 "꿈이 이루어졌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아무로 모를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뛰고 싶었던 팀에 입단하게 된 데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껏 기분이 업된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1골 2도움 활약으로 실력 발휘를 했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10일 캐나다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