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캡틴을 맡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보다 앞서 토트넘은 '팀 K리그'와도 격돌한다.
토트넘과 뮌헨을 국내로 초청한 쿠팡플레이 측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일정을 5일 공개했다.
K리그 스타들로 구성되는 팀 K리그와 토트넘 경기는 오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2년 전에도 방한해 팀 K리그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이 6-3으로 이겼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K리그에서는 조규성과 라스, 아마노가 득점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팀 K리그 지휘봉을 잡는다. 홍 감독은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팀 K리그를 지휘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3-2 승리를 이끌어낸 바 있다.
팀 K리그는 팬 투표와 감독 선발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팬 투표 일정과 방식은 추후 공개된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도 K리그 선수들과 함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팀 K리그와 경기에 이어 8월 3일 역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케인은 2년 전 토트넘 동료였지만 케인의 뮌헨 이적으로 이제는 상대팀으로 만난다. 한국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 데 대해 둘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서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케인은 "안녕 쏘니, 올여름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인사했고, 손흥민은 "한국의 축구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지?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응답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 예매는 28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쿠팡플레이에서만 예매 가능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