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해경은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대한 철야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없었다.
12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6척, 저인망 어선 16척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1선에 300t 이하의 단정 등 소형 선박을, 2·3선에 중·대형 경비함 등을 분산 배치해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야간 항공 수색은 기상 불량으로 취소됐으며 조명탄도 사용하지 못했다.
▲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한 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다. 7명은 실종 상태다. /사진=YTN 뉴스 캡처 |
이날은 관공선 2척, 해군 함정 4척, 어선 33척을 추가하는 등 총 90척의 선박을 동원해 해상 수색작업을 벌이면서 해경 항공기 7대, 해군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 등 모두 10대의 항공기도 투입한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 60여명은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추자도 부속 무인도 40곳의 해안과 하추자도 동쪽 해안에서 수면상 수색을 한다. 육상에서는 제주도·제주지방경찰청·제주방어사령부·제주해안경비단·주민 등 민·관·군 650여명이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해안가를 수색한다.
실종자가 원거리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전남 진도·완도군 해안에서도 수색을 벌인다.
앞서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다. 7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