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4번째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은 없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 결과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안나린이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공동 6위로 솝라이트 클래식을 마친 안나린. /사진=LPGA 공식 SNS
이어 신지은이 합계 9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들 두 명이 톱10에 들긴 했지만 아쉬운 성적이다. 2라운드에서 신지은은 단독 선두로 나서 우승이 기대됐지만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에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으며 공동 9위로 미끄러졌다. 안나린도 2라운드 공동 3위로 우승 경쟁권에 있었으나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밖에 못 줄여 공동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 선두에서 최종 공동 9위로 밀려난 신지은. /사진=LPGA 공식 SNS
2타를 줄인 고진영과 1타를 줄인 이정은6은 나란히 공동 12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 후 14번째 대회까지 무관에 그쳤다. 16번째 대회에서 첫 승이 나왔던 2000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대회 우승은 무려 11타를 줄이며 대역전극을 펼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간신히 컷 통과를 했던 스트룀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잡아 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