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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착공

2024-06-11 16:07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1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착공식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현장에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등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 착공을 기념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번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임갑수 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 코스민 기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사장, 루마니아 규제기관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중수로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방사성물질을 포집하는 설비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발주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사업수행을 위해 지난 3월 체르나보다 건설소를 발족했다. 지난달 22일에는 규제기관의 건설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부지 정지 및 최초 콘크리트 타설 등 건설 단계를 거쳐 시운전 시험 후 2027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약 2600억 원 규모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제때 착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루마니아 정부, 발주사 및 협력사들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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