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GS건설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돌봄교실 조성사업에 나선다.
10일 '즐거운 돌봄교실' 협약식에 앞서 허윤홍(오른쪽) GS건설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지난 10일 허윤홍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외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 ‘GS건설 즐거운 돌봄교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보육으로 인한 사교육비가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과의 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돌봄교실’이 주목받고 있다.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 별도 공간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돌봐 주는 제도다. 학교의 보육과 교육 기능을 확대해 소외계층 및 보호 학생의 돌봄을 지원하고 정규수업 이후 편안한 환경에서 맞춤식 과제 지도 및 특기 적성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정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자 정부 정책 과제다.
GS건설은 즐거운 돌봄교실 사업에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시공을 담당한다. 기존 교실의 여유공간을 독서활동, 미술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단장해 제공한다.
GS건설은 2023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돌봄교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 1호점을 완공했으며 올해 3월 중랑구 면남초등학교에 2호점을 완공했다. 지원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이번 협약식 체결과 함께 전년 대비 2배의 예산을 확충해 연간 총 4개교의 돌봄교실을 완공하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생활이 어려운 미래세대의 자립에도 힘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향후 GS건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의 사회공헌활동은 건설사가 가진 전문성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저소득층 미래세대에 대한 자립 지원 활동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부터는 핵심 활동 가치를 크게 지역사회지원, 미래세대 자립지원으로 개편했고 올해는 관련된 활동을 추가, 보강해 핵심활동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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