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문재인 대표 재신임 투표, 결국 "연기"…국정감사 후 추석 전

2015-09-12 22:22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투표가 국정감사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올 13~15일 3일간 실시하기로 했던 재신임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 지난 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혁신안이 끝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있다./자료사진=미디어펜 홍정수 기자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석현 국회 부의장, 박병석 의원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 재신임투표 시기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문 대표는 "재신임 시기는 연기하되 가급적 추석 전에 마무리 짓자"는 의견을 밝히면서 재신임 방법에 대해선 "좋은 방안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두 의원은 가급적 국정감사 이후 재신임투표를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재신임투표 시기와 관련, 어제는 '추석 전 마무리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오늘은 '가급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아주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추석 전 재신임투표를 할 것"이라며 "방법은 저에게 제일 불리한 방안을 제시했는데, 그래도 다른 방안을 요구한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