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과 전국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민은 전국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을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전통시장 특화 상품 개발, 근거리 배달 서비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 판로 지원, 디지털 교육 실시 등 다방면에서 상생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특화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 중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전통시장은 11일부터 동반성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지역 특화 상품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온라인 판로 구축도 지원한다. 상생 전통시장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배민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전통시장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는 물론 온라인 판로 확장 및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전국상인연합회와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 나가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이 있을 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전통시장과의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부천중동사랑시장과 함께 전통시장의 브랜드를 담은 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했다. 레시피, 디자인 등 상품 개발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해 밀키트를 개발했고 이를 전국별미에서 판매했다. 기획전을 진행한 한 달 간 3000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올 1월에는 근거리 배달 서비스인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을 신설하고 수유전통시장과 용산용문시장 입점을 지원했다. 음식점을 비롯해 정육, 청과, 수산물, 반찬 등을 판매하는 총 40여개 점포가 배민스토어에서 문을 연다. 고객 입장에서 개별 점포가 아닌 시장 물품을 한 번에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도울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며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분들이 디지털 판로개척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사업들을 고민하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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