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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 좁다" 마케팅영토 확장 11번가, 그곳에는...

2015-09-13 11:09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13일까지 코엑스몰서 '윈도우 디바이스 데이' 프로모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체험에 대한 한계를 가진 오픈마켓이 최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 지난 9일부터 11번가는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1층 센트럴플라자 부근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윈도우 디바이스 데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진주 기자
지난 9일부터 11번가는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1층 센트럴플라자 부근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윈도우 디바이스 데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프로모션 현장은 노트북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무척 붐볐다. 노트북 커서를 움직여 보기도 하고, 무게가 가벼운지 들어보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무역센터답게 외국인들도 흥미롭게 노트북을 살펴봤다. 각 노트북 화면엔 현재 해당 모델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는 11번가 페이지가 틀어져 있다.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인기 모델 같은 경우엔 행사 3일 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아직까진 현장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본 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손님이 많지만, 현장에서 특가 상품을 살 경우 추가 혜택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장 구매시 블루투스 마우스, 영화티켓, 11번가 쿠폰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대우 루컴즈 ‘미니 스틱 PC’를 증정한다.

행사장의 한 직원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보니 지나가면서 보고 가시는 경우가 많다"며 "회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직장인 남성인 20~30대 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11번가에서 진행하는 ‘뽑기 이벤트’ 역시 인기다. 11번가 페이스북 ‘좋아요’ 를 누른 고객을 상대로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 11번가 5000원 할인쿠폰, 액정클리너, 마우스패드, 볼펜 등을 증정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윈도우10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오프라인 사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최신 윈도우 운영체제를 직접 체험하고, 갖고 싶은 제품을 파격가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소니 액션캠 자전거 출사대회. 사진=11번가
이처럼 11번가는 고객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모션을 과거에도 진행했고, 그때 마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년 10월엔 경기도 구리시 왕숙천 둔치공원에서 소니와 함께하는 ‘액션캠 자전거 출사대회’를 개최했었다. 이날 참가한 자전거 동호회 11팀은 ‘소니 액션캠 AS100V’를 통해 촬영을 했고, 우수작 5편을 선정해 총 110만원 상당 동호회 지원비가 지원됐다. 또 즉석 추첨을 통해 TV, 에어컨, 가습기, 자전거, 캡슐커피 머신 등 경품을 지급했다.

지난해 11월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큐빅’에서 열리는 ‘몬스터 GO DJ 쇼킹 파티’가 열렸다. 트렌디한 디제잉 기기를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신나는 클럽파티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뜨거웠다.

11번가 관계자는 “체험형 프로모션은 늘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수 있는 행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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