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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틀 연속 홈런, '17호포'로 리그 홈런 공동 2위…다저스는 텍사스에 석패

2024-06-13 14:4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붙였디.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첫 타석에서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오타니는 1회말 텍사스 선발 투수 존 그레이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그레이의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잘 걷어올렸다.

오타니가 1회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고 밝은 표정으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전날 6일 만에 홈런 맛을 봤던 오타니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로 홈런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6위, 내셔널리그(NL)에서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8개로 NL 홈런 1위인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개 차로 추격한 오타니는 홈런 선두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

이후 오타니의 안타 추가는 없었다. 3회말에는 강한 타구를 우익수 쪽으로 날려보냈으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5회말 중견수 뜬공, 8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11(264타수 8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다저스는 텍사스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텍사스는 코리 시거가 5회초 역전 3점홈런을 날려 잡은 리드를 지켜내 전날 당한 2-15 대패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다저스는 42승 27패, 텍사스는 32승 35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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