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헤드샷 충격을 털어내고 1군 복귀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강민을 1군 등록하고 대신 외야수 유로결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강민의 복귀는 열흘 만이다.
헤드셋을 맞고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강민이 열흘만에 1군 복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김강민은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상대 투수 코너 시볼드가 던진 구속 145km 직구에 헬멧을 강타 당했다. 헤드샷 규정에 의해 코너는 곧바로 퇴장 당했고, 머리에 충격을 받은 김강민도 대주자 이상혁으로 교체됐다. 김강민은 다음날인 3일 헤드샷 후유증으로 1군 등록 말소됐다.
열흘이 지나 이날 1군 합류한 김강민은 새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과는 공식적으로는 처음 함께 하게 됐다. 그가 엔트리에서 빠져 있을 때 김 감독이 3일 취임식을 갖고 4일 경기부터 한화를 지휘했기 때문이다. 다만, 김강민은 팀의 베테랑으로서 김 감독의 취임식 현장을 찾아 미리 인사는 나눴다.
한화로 이적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강민은 공격과 수비에서 후배들을 백업하며 28경기에 출전, 타율 0.296(54타수 16안타)에 1홈런 6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두산에 2연승을 거둬 이날 스윕을 노린다. 김강민은 선발 명단에는 들지 않고 벤치 대기하면서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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