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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4일째' 추경호 "원 구성 백지화…민주당에 공개토론 제안"

2024-06-14 13:44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지난 11일부터 4일 연속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2대 국회 전반기의 '원 구성' 전면 백지화와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월 10일 저녁 국회의장실 앞에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점거농성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특히 추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제안한다"며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며 "어떤 형태로든 환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0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반발하고 나선 국민의힘은 10일 밤부터 여야 원 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하고, 15개 특위를 가동해 국회 상임위를 장악한 민주당에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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