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전국 매장 확장에 나선 이랜드리테일의 '뉴코아 팩토리아울렛'이 최소화 된 유통 마진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고물가 상황에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코아 팩토리아울렛은 이랜드의 패션 및 F&B 브랜드와 시너지를 내며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뉴코아팩토리아울렛 천호점 전관./사진=이랜드리테일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03년 뉴코아아울렛을 인수해 전국 총 15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패션업계 불황의 돌파구로 뉴코아아울렛을 뉴코아 팩토리아울렛으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팩토리아울렛은 1년차 재고를 주로 판매하는 일반 아울렛보다 폭넓게 상품을 확보하며 선택의 폭도 넓히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1년차부터 3년차까지 상품 구색을 넓히며 다년차의 상품일수록 소비자에게 큰 할인폭을 선보인다. 통상 1년차 상품은 정상 판매가에서 50% 이상, 2년차 상품은 70% 이상, 3년차 상품은 80%~90% 할인율을 적용한다.
이랜드리테일이 선보이는 팩토리아울렛 모델은 직매입과 직운영 체제가 핵심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브랜드와 계약을 통해 의류, 가방, 제화, 코스메틱 등의 브랜드 상품을 직매입한다.
또 매장 인테리어부터 상품 진열, 재고 관리 및 판매 등의 운영 업무도 이랜드리테일이 직접 담당한다. 브랜드는 매장 직운영의 부담을 덜고 고객은 중간 마진을 부담할 필요가 없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최초로 광명 뉴코아아울렛을 뉴코아 팩토리아울렛으로 전환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지난 3월 약 6개월만에 서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팩토리아울렛인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천호점'을 오픈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천호점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150㎡ 규모의 ‘스케쳐스 팩토리’ 입점에 이어 화장품 편집샵 형태의 ‘코스메틱 팩토리’까지 선보이며 카테고리 영역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2호점인 천호점의 전관 그랜드 오픈과 함께 울산 중구에 팩토리아울렛 3호점을 새롭게 출점하며 전국에 지점 확산을 본격화했다.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천호점은 1층에 ‘뉴발란스 팩토리’가 400㎡ 규모로 입점하고 4층에 애슐리퀸즈가 760㎡ 규모로 들어서며 패션과 F&B 콘텐츠 복합 구성으로 본격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모으는데 나선다.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울산성남점'은 이랜드리테일이 수도권 외 지역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팩토리아울렛이다. 지상 1층에서 3층까지 6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 예정이며 5층은 정상 시즌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복합 구성된다. 4층은 리뉴얼 이후 추가 오픈 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하반기에도 팩토리아울렛을 전국에 1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전환 점포 선정은 주변 상권 및 경쟁사 현황 등 유통 환경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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